기사입력 2009.09.21 13:36 / 기사수정 2009.09.21 13:3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세계 최강' 이창호가 월드바투리그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일 저녁 8시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 월드바투리그 16강 조별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바투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자 박지은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C조 마지막 경기였던 이창호와 박지은의 경기는 지금껏 바둑으로도 승부를 가린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의 첫 맞대결이어서 이번 대회 16강 최대의 빅매치로 화제가 됐다.
애초 박빙의 승부를 예상한 것과 달리 결과는 이창호의 낙승으로 끝났다. 이창호는 1세트에서 박지은의 히든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박지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대마를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히든으로 상대 5시 지역의 돌을 모두 잡아내며 기권을 받아냈다.
이창호까지 합류하면서 월드바투리그 8강에는 허영호, 이재웅, 손창호, 이창호, 최철한 등 한국이 5장의 티켓을 가져갔고, 중국이 텅청, 저우전위, 추이찬의 진출로 나머지 3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16강 경기 종료 후 진행된 8강 대진 추첨에서 8강의 4경기 중 3경기가 한-중 전으로 진행되며,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는 대진에는 이창호와 이재웅으로 결정됐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의 8강전은 추석 연휴가 지나는 10월 8일(목) 오후 1시에 열리며,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이창호 ⓒ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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