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가 최수종과 친자관계라는 사실을 알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 51회·52회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강수일(최수종)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옥(이용이)은 수술을 받기 전 김도란에게 연락했고, "네 친아빠 살아있어. 내가 죽어서라도 후회할 것 같아서 얘기하는 거야. 네 친아빠 결혼식장에 있었어. 네 옆에 있었어"라며 고백했다.
김도란은 곧장 집으로 달려갔고, 결혼사진을 들고 병원을 다시 찾았다. 금옥 결혼사진 속에서 강수일을 지목했고, "이 사람 맞아. 분명 도란이 아빠야"라며 털어놨다.
김도란은 "말도 안 돼. 이 분은 우리 시댁 운전기사님인데"라며 혼란스러워했고, 금옥은 "계속해서 네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네. 네 옆에서 딸이라는 말도 못하고 그 사람 심정이 어땠을 거야"라며 탄식했다.
김도란은 "이 분이 제 아빠라면 왜 제 아빠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 제가 물어볼게요"라며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금옥은 "절대 안 돼. 자기가 아빠인 거 죽을 때까지 네가 모르고 사는 게 소원인 사람이야. 네가 알게 된 순간 사라져버린다고 했어. 절대 내색하면 안 돼"라며 불안해했다.
이후 김도란은 강수일의 방에서 칫솔을 몰래 훔쳤다. 김도란은 유전자 검사 결과 강수일이 친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사이 강수일은 칫솔이 사라진 것과 자신의 방에 떨어져 있던 머리끈이 김도란의 물건이었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했다.
또 김도란은 강수일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딸은 몇 살이에요? 미스 조 언니한테 들었어요"라며 물었다. 강수일은 "작은 사모님이랑 비슷합니다"라며 설명했고, 김도란은 "딸은 어디 있어요? 왜 같이 안 살아요?"라며 물었다.
강수일은 "가슴에 묻었습니다. 자격 없는 아빠라서요"라며 털어놨고, 김도란은 눈물을 터트렸다. 김도란은 당황한 강수일에게 "아빠 생각이 나서요"라며 둘러댔다.
그러나 강수일은 "도란이가 설마 나를 알아봤나"라며 의심했고, 김도란이 이야기했던 친구 할머니가 금옥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강수일은 병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우연히 김도란을 발견했다.
강수일은 김도란 몰래 뒤따라갔고, 김도란과 금옥이 만나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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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