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9 15:04 / 기사수정 2009.09.19 15:0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 복식의 유연성(수원시청)-조건우(삼성전기) 조가 2009 중국 마스터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남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반면, 남자 단식의 간판인 박성환(상무)은 세계 최강 린 단(중국)에 아깝게 패해 4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유연성-조건우 조는 18일 오후, 중국 장수 창조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간테이크차이-탄빈센(말레이시아) 조에 2-0(21-18, 21-15)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정재성(상무)-이용대(삼성전기) 조에 이어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조 조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 복식 강국의 자존심을 살리게 된다.
유연성-조건우 조는 19일, 중국의 후 하이펑-차이 윈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박성환이 세계 랭킹 5위인 린 단과 대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1-2(15-21, 21-13, 21-23)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2세트를 린 단과 주고 받은 박성환은 3세트에서 한 때 13-20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7점을 연속 득점해 20-20 듀스를 만들며, 상승세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아쉽게 21-21 상황에서 린 단에 연달아 공격을 허용해 21-23으로 아깝게 패하며 승부를 마무리짓고 말았다.
그밖에 여자 단식의 김문희(한국체대)를 비롯해 남자 복식의 고성현(동의대)-권이구(경희대), 여자 복식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혼합 복식의 고성현-하정은 조는 모두 중국 선수에 0-2로 완패해 '만리장성의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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