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한 이영표가 10일(현지시각)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열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루었다.
이영표는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등 공,수 양면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잉글랜드의 `스카이 스포츠` 가 부여한 평점에서 이영표는 8점을 기록해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후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 이영표는 내가 마음에 염두에 두었던 플레이를 했다. 나는 측면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할 선수를 원하고 있었고 , 이영표는 크로스를 통해 그런 역할을 잘해냈다. 만일 서포터들이 네덜란드에서 이영표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었는지 몰랐다면 그들은 이영표에 대해 더욱 만족했을 것이다. 이영표는 좋은 수비수이다. 그는 공격적이기도 하며능력있는 선수다.` 라며 이영표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이영표는 프리미어리그 첫경기 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감독과 경기장을 가득메운 홈팬, 그리고 현지언론 모두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켰다.
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