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8 01:49 / 기사수정 2009.09.18 01:49
지난 2008-09 시즌,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이호석(고양시청)은 남자 1500m 예선 11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헝가리 선수와 함께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서 이호석과 호각세를 보였던 성시백(서울 일반)은 남자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두 종목에 걸쳐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남자 1500m 예선 5조에서는 이정수(단국대)가 1위에 올랐으며, 여자 1500m 예선에 출전한 조해리(고양시청), 이은별(연수여고), 박승희(광문고) 역시 모두 각 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이승재(전북도청)와 곽윤기(연세대)가 조 2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고, 여자 500m 예선에서도 이은별과 김민정(전북도청)이 각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여자 500m 1차 예선을 통과했던 전다혜(강릉시청)는 다음 라운드에서 실격을 당해 아쉽게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적인 강호들의 출발도 순조로웠다. 여자부 최강자로 꼽히는 왕 멍(중국)은 여자 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으며, 남자부의 강력한 라이벌인 캐나다 선수, 찰스 해믈린과 프랑수와 루이 트렘블리, 장 올리비에 등도 모두 남자 500m 각 조 예선 1위로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 1500m 예선에 출전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도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20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는 남녀부 각각 4개씩, 총 8개 세부 종목에 걸쳐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놓고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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