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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 인터뷰] 김장준 회장, "대한민국의 삼보의 중심은 삼보협회"

기사입력 2009.09.18 00:17 / 기사수정 2009.09.18 00:17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대한민국 삼보협회 사옥에서 제1대 대한민국 삼보협회 김장준 회장과 박성배 부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2010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삼보 월드 챔피언 십을 위해 현재 대한민국 삼보협회 임원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준 회장은 '60억 분 1의 격투 황제' 에밀리안넨코 표도르와 관련된 코멘트로 말문을 이었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한 아시안 삼보 월드 챔피언 십에 방문할 가망성 있다고 덧붙여 말한 김 회장은 "현재 표도르는 대한민국 삼보협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격투기뿐만 아니라 삼보 관한 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삼보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아시아 삼보연맹에 소속된 협회이며, 과거 세계 삼보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현 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인 파질딘 플라토프와 교류를 맺고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파질딘 블라토프 회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경찰청 간부로 역임하고 있으며, 아시아 삼보연맹뿐만 아니라 세계 삼보연맹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박성배 부회장은 한국의 삼보 실정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박 부회장은 "몇 년 전부터 한국 삼보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들려 왔다. 그런 이야기를 믿고 싶지도 않았고 있어서야 할 것도 아녔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 삼보협회'와 전혀 상관없는 국내 어느 한 곳의 이야기일 뿐이며, 국내 격투 팬과 격투기 관련 종사자는 그곳과 혼동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현재 러시아의 삼보는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 스포츠이며, 대한민국에 삼보를 알리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 삼보협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삼보협회의 소속 선수로는 현역 경찰 출신의 배수용, 김정현이 있으며,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제1회 서울지방경찰정배 SMPA 타이틀 전'에 참가해 1위와 3위를 석권했다.

이 밖에도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대한민국 삼보협회의 에이스 김범수. 김범수는 타격과 그라운드 능력이 뛰어나 올해 6월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안 삼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아시아 3위의 성적을 거둬 기염을 토해낸 바가 있다. 김범수는 현재 추진 중인 10월 한국에서 열릴 에밀리안넨코 표도르가 소속된 단체인 'M-1 글로벌'의 산하단체인 M-1 글로벌 셀릭션에 참가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대한민국 삼보협회의 소속 선수가 참가한다.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의 포부도 대단했다. 김 회장은 해외 격투 단체에 내놔도 손색없는 국내 파이터를 육성할 것이며, 표도르와 같은 능력있는 파이터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공존하는 삼보의 대표 주자는 바로 우리 '대한민국 삼보협회이다.' 앞으로 격투대회를 포함한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삼보협회 사옥내 김장준 회장, 박성배 부회장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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