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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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뜨청' 윤균상, 김유정 오해하며 "꼴도 보기 싫다"

기사입력 2018.12.04 22:17 / 기사수정 2018.12.04 22:4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윤균상이 김유정을 오해하고 화를 냈다. 

4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장선결(윤균상 분)은 길오솔(김유정)에게 키스를 당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장선결은 권비서(유선)를 만났다. 권비서는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으로 모시고 왔다"고 설명했다.

장선결은 앞선 상황을 다시금 떠올렸다. 장선결은 길오솔과 키스했던 것을 떠올리고 구토 증상을 보이며 화장실로 뛰어갔다. 장선결은 퇴원을 하려고 했으나 권비서가 말렸다. 장선결은 "쇼크로 인한 것"이라며 "커다란 새똥 때문이다"고 말했다. 

길오솔은 장선결을 찾아갔다. 길오솔은 "낮에는 감사했다. 그리고 죄송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쓰러지시길래. 불쾌하셨던 거 충분히 안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 행동까지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장선결은 "내가 왜 이런 봉변을 당해야 하느냐"며 "더 이상 길오솔 씨와 한 공간에 있는 것도 불쾌하고 불결하다"고 했다.

길오솔은 발끈하며 "그까짓 키스 한번 한 거 가지고 되게 그런가"고 받아쳤다. 하지만 장선결은 각종 균을 언급하며 길오솔을 쏘아붙였고 "내가 쇼크로 인한 혼절이기에 망정이지 영영 못 깨어났으면 어쩔 뻔했냐"고 했다. 길오솔은 "내가 무슨 세균 덩어리도 아니고"라고 말했는데, 장선결은 "세균 덩어리 맞다. 이름도 바꾸는 게 어떠냐. 길오솔이 아니라 길오물로"라고 화를 냈다.



장선결은 빵을 먹으며 출근 중인 길오솔을 봤다. 길오솔은 입가에 빵부스러기를 묻힌 상태였는데, 장선결은 길오솔의 입술을 본 뒤 얼굴이 붉어졌다. 장선결은 화들짝 놀라 "애도 아니고 칠칠맞게"라고 말한 뒤 회사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은 장선결은 곳곳에서 "대표님"이라고 자신을 부르는 길오솔의 그림자를 느꼈다. 장선결은 비명을 지르며 놀랐다. 이를 본 권비서 또한 당황했다.

이때 화단에 물을 주다가 동료들과 물놀이를 하던 길오솔은 길을 지나던 장선결에게 물을 뿌리고 말았다. 장선결은 물에 흠뻑 젖었고,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길오솔에게 "손대지말라. 불결하다"고 소리쳤다. 길오솔은 풀이 죽었다. 이후 휴게실에서 누군가와 통화 중인 길오솔의 모습이 포착됐다. 길오솔은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며 파란 종이로 눈가를 닦았다. 이를 본 장선결은 길오솔이 울고 있다고 착각했으나, 이는 기름종이였다. 장선결은 기름종이의 정체를 알게 됐고, 기름종이는 바람에 날려 장선결의 이마에 딱 붙어 버렸다.

길오솔은 이른 아침부터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최군(송재림)은 길공태(김원해)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길공태는 "오늘이 애들 엄마 기일이다. 오솔이 녀석, 이날만 되면 청소도 하고 화장도 하고 유난을 떤다"고 말했다. 길오솔은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상자에 숨겨뒀던 육상 메달을 꺼냈다. 길공태는 "지 엄마한테 우리 이렇게 잘살고 있으니까 걱정 마라. 하는 것 같아서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길오솔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회사에 출근했다. 동료들 모두 달라진 길오솔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장선결 또한 마찬가지였다. 장선결은 화사해진 길오솔의 모습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장선결은 애써 "길오솔 씨, 선보러 가냐. 끝나고 좋은 데 가냐. 꼴이 그게 뭐냐"고 말했다. 그는 "꼴이 굉장히 엘레강스한데 촌스럽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건넸다.

길오솔은 청소 의뢰를 받고 떠나려고 했다. 옥상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장선결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던 중, 뒤돌아본 길오솔과 눈이 마주칠 뻔 하자 몸을 숙여 숨어버렸다. 

한편 길오솔은 피규어 청소 의뢰를 받았다. 길오솔은 청소 중, 6년 전 재개발 참사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어 움직이던 중 바닥에 떨어진 피규어를 밟고 발목을 접질렀다. 주인은 "한정판이라 구할 수 없는 건데"라고 말하며 길오솔을 밀쳤다. 주인은 "이거 어떻게 보상할 거냐"고 소리쳤다. 길오솔은 "제가 실수한 거니까 어떻게든 보상해드리겠다"고 했으나, 주인은 "당장 사장을 부르라"고 했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월급으로 보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선결은 "지난번 차 사고 보상금도 제대로 갚지 못하면서 돈으로 해결하겠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곁에 있던 동료들이 "보태겠다"고 나섰다. 장선결은 "이번 기회에 다 같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했고, 길오솔은 "다른 팀원은 잘못 없다. 제 잘못이니까 어떻게든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장선결은 "어울리지도 않는 옷이며 화장이며 끝나고 소개팅이라도 가느냐. 괜찮은 고객 있으면 들이대 보기라도 하려 했냐"며 "주제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게 길오솔 씨 특기 아니었냐. 정신을 빼놓고 일을 하니까 말도 안 되는 사고를 치는 거 아니냐. 길오솔 씨 하나 때문에 우리 회사 이미지가 얼마나 실추됐는지 알고나 있냐"고 소리쳤다. 길오솔은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장선결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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