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홍은동, 채정연 기자] 황인범(22, 대전)이 아시안컵과 유럽 무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각종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와 함께 한 시즌 동안 K리그를 빛낸 이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범은 이번 시상식에서 K리그2 MVP 후보와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산 무궁화 소속이었던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 후 대전으로 복귀했다.
왼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부상 회복 중이던 황인범은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그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뛸 수 있는 몸을 만들려 했는데, 감독님이 쉬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내가 뛰어서 패하는 것과 뛰지 않고 지는 것은 마음이 다르다"며 아쉬워했다.
내달 5일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발탁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 달간 치료와 재활을 한다면 (출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유럽 진출에 대한 속내도 전했다. 황인범은 "이적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고종수 감독님이 잘 준비된 상황에서 진출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후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홍은동,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