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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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LG전자 여자오픈 1R 선두에 올라

기사입력 2009.09.11 17:52 / 기사수정 2009.09.11 17: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그린힐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LG전자 여자오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첫날, '프로 8년차' 신은정(29,하이마트)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치며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하이트)이 3언더파 69타로 서보미(28,핑), 박보배(22,에쓰오일)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첫 홀부터 10미터짜리 롱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신은정은 이어지는 3번과 4번홀에서 핀 70센티미터 부근에 공을 떨궈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6번홀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1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범했던 신은정은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4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첫 라운드를 마친 신은정은 "오늘 드라이버 샷은 다소 불안했는데 쇼트 아이언이 핀에 잘 붙어 초반에 버디 잡을 기회가 많았다"면서 "선두로 라운드를 끝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은정은 "코스가 어려워 조심해야 할 홀들은 반드시 파세이브를 하고 넘어가야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6번홀은 오르막이 심한 긴 홀이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은정은 지난 2006년 '파브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노린다. 그동안 대회 중반까지는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점에 대해 신은정은 "지금껏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경은 17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신은정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서희경은 "최근 퍼트감이 살아나고 있고 마음가짐이 우승했을 때와 비슷해졌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안선주(22,하이마트)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장은비(20,동아회원권), 심현화(20,엘르골프) 등과 함께 선두와 2타차 공동 7위에 올랐다. 또한 홍란(23,먼싱웨어)은 1언더파 71타로 장지혜(23,하이마트), 이다솜(20,벤호건)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19,하이마트)은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수진(18,넵스), 안신애(19,푸마) 등과 함께 나란히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MBC ESPN과 J골프, 네이버 등을 통해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생중계 된다.

[사진 = 신은정 (C) 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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