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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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소유진이 말하는 #백종원 #산후우울증 #파라파라퀸

기사입력 2018.11.29 07:00 / 기사수정 2018.11.29 00: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을 언급하며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소유진을 향해 "이제는 백종원의 아내, 소여사로 불린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라디오스타'에 나간다고 하니까 '싸우자는 거냐'로 하더라"며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방송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유진은 '백종원의 눈치를 보느라 회식도 못 한다던데 무슨 이야기냐'는 물음에 "남편이 회식을 한다고 해도 밤 10시, 늦으면 밤 11시면 들어오더라. 회식을 진짜 많이 하는데도 그렇다. 한번이라도 좀 늦게 오라고 한다. 저도 밤에 조용하게 영화도 보면서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런 시간이 없다. 결혼 후에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리고 백종원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계기가 된 '마리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에게 '마리텔' 출연을 제가 적극 추천했다. 꼭 출연해서 남편의 매력을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긴장을 하면서 봤다. 그런데 남편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채팅창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방송을 너무 잘 하는거다. 알고보니까 옛날에 게임을 그렇게 많이 했다고 하더라. '백주부'란 이름도 제가 정해줬다. 집에서 부르던 애칭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리텔'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백종원이 첫 우승을 한 후 주어진 1분의 자기PR 시간에 와이프 소유진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전혀 없다. 우리 아내 좀 많이 사랑해달라"며 아내를 위해 진심을 담은 발언으로 1분을 꽉 채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유진은 "저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방송을 통해 보고 당황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과의 첫 소개팅 순간도 떠올렸다. 소유진은 "전혀 기대감이 없었다. 그냥 '재밌게 놀다가 와야지'라는 생각이었다. 술도 안 마시고 밥만 먹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말하다가 보니까 너무 재밌는거다. 제가 술을 못 마신다고 하니까 고깃집에서 모히또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더라. 그리고 그날 헤어질 때 (백종원이) 연락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또 소유진은 과거 '파라파라퀸'이라는 노래로 활동했던 때도 언급했다. 당시 배우들이 앨범을 내는 것이 유행이었을 때, 소속사에서 댄스곡을 해보자고 제안해 하게 됐다고. 하지만 소유진은 생각보다 높은 고음에 정말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리고 소유진은 이날 즉석에서 '파라파라퀸'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가 하면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을 추며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어필해 미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소유진은 첫째 아이를 낳고 나서 우울증에 시달렸던 때도 회상했다. 소유진은 "임신을 했을 때는 교감을 했는데, 막상 태어나고 나니까 '뭐지?' 싶었다.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더라. 그래서 오히려 제가 남편한테 둘째를 빨리 가지자고 했다. 둘째를 낳기 전에는 모든 것을 내려놨다. 그랬더니 둘째부터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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