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홍보, 선수가 직접 나선다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강원FC 정경호입니다. 9월1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 강원vs경남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는 9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원FC 팬들은 '쌕쌕이' 정경호가 보낸 반가운 문자와 만났다.

올 시즌 강원FC는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 안내 홍보문자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강원FC 팬들은 최순호 감독과 주장 이을용이 보낸 문자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경호의 인사로 시작되는 홈경기 안내 문자가 팬들 앞을 찾아 갔다.

그러나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 정말 정경호가 보낸 문자가 맞을까? 물론 정답은 '그렇다'이다.

10일 오전 강원FC 강릉사무소를 방문한 정경호는 노트북 앞에 앉아 홈경기 안내 문자 메시지를 작성했다. 정경호는 "부상으로 홈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웠던 찰나 이렇게 문자로나마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제한 글자 수가 없다면 더 재미있는 멘트로 보낼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다음에는 구단 직원들과 함께 거리 홍보전에 뛰어 들어 직접 강원FC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 또한 내비쳤다.

한편, 강릉시의 전액지원으로 23년 만에 교체된 신형 LED 전광판이 오매불망 팬들의 방문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줬던 강원FC는 골 하이라이트 영상을 준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또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매표소 옆 남측광장에서 강원FC 선수단 릴레이 팬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강원 FC 제공] 

김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