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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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베 페이토자, "K-1 팬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겠다"

기사입력 2009.09.10 14:36 / 기사수정 2009.09.10 14:36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이번 달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전쟁' K-1 WORLD GP 2009 IN SEOUL-FINAL 16에서 '극진의 혼' 글라우베 페이토자는 네덜란드의 신성 '본 크러셔' 에롤 짐머맨과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페이토자는 전 세계 K-1의 팬과 주최자의 추천으로 어렵게 K-1 WORLD GP 2009 IN SEOUL-FINAL 16에 안착했다. 오는 26일, 네덜란드 출신의 '본 크러셔' 에롤 짐머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글라우베 페이토자와 대화를 나누어봤다. 아래는 글라우베 페이토자의 인터뷰 전문.

Q: 올해, 팬 투표와 주최자 추천에 뽑혀 WGP 개막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 여러분이 저의 이름을 기억해주신 것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K-1세계에 뛰어난 파이터가 정말 많은데 그 중에 제가 뽑혀 감사합니다. 이와 동시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K-1 팬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올해 3월 일본의 사와야시키 준이치 경기 이후, 첫 번째 경기입니다.
 
- 시합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링에 올라 대결을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12월에 있는 결승 대회에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

Q: 지난 반년 동안 어떤 연습을 하셨습니까?
 
- 브라질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란시스코 필리오 사범님의 체육관에서 함께 연습을 했었죠. 거기에 친구인 조지 아리아스와 조지의 아버지의 산토 아리아스와 함께 연습했습니다.

Q: 아리아스 부자는 어떤 인물인가요?
 
- 조지는 복싱의 전 세계 랭커로 필리오 사범님의 복싱 트레이너를 맡은 적이 있는 유능한 트레이너입니다.

Q: 그렇다면 복싱 기술을 연습했다는 말인데요
 
- 특히 디펜스에 대해 많은 연습 했습니다. 나는 극진가라테 출신이라 복싱 기술이 다른 파이터와 비교하면 대체로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복싱의 테크닉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Q: 작년 WGP개막전에서 패배했습니다. 올해에 WGP에 거는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 작년의 패배로 저는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영원한 승자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Q: 패배하여 분한 마음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 패배를 인정하면서 나 자신에게 약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에서는 패배로 끝났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같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Q: 베테랑인 글라우베가 봤을 때 K-1 신예 파이터인 에롤 짐머맨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 모든 스포츠에서는 세대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짐머맨은 훌륭한 선수이고, 고도기술을 겸비한 선수입니다. 경기 중에 상대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에게 2008년은 훌륭한 1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K-1에는 그와 같은 높은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26일 시합을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요?
 
-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격을 하고 싶습니다.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기 위해 연습해 왔습니다. 시합은 최후까지 모르고 종료 직전에 승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도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야말로 염원의 우승에 대해 자신은 있습니까?
 
- 목표는 결승에 진출해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후배 에베르톤도 같은 기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함께 서포트해 주는 동료의 덕택으로 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도 결승에 진출하고 싶네요. 저에게 투표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절대로 실망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사진: 2004 K-1 서울대회에서의 글라우베 페이토자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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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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