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9 09:33 / 기사수정 2009.09.09 09:33
U-20 대표팀은 8일 파주 NFC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중원 사령관 구자철(제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주말 경기에 출전한 K-리그 선수들을 제외하고 대학팀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프로 선수는 계속 합숙 중이었던 조영철(니가타), 서용덕(오미야)과 주말 경기엔 나섰지만 체력 소모가 덜한 포지션인 골키퍼 이범영(부산) 만이 나섰다.
전반은 베스트 멤버를 출동시킨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최성국과 김명중의 위력적인 공격 라인을 앞세운 광주는 김명중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쐈고, 최성국이 전반 막판 헤딩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주장 홍정호(조선대)를 비롯해 김영권(전주대), 김민우(연세대), 오재석(경희대) 등이 버틴 U-20 대표팀의 수비라인은 빠르고 안정된 수비 전환으로 이런 광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들어 이승렬, 문기한(이상 서울), 최정한(오이타)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을 교체했다. 조영철을 대신해 투입된 이승렬은 빠른 패스 플레이와 공간 침투로 광주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문기한은 이승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서서히 주도권은 U-20 대표팀에 넘어갔다.
후반 중반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을 투입하며 공격 전개력을 높였다. 구자철은 후반 32분 기대대로 페널티 에어리어로 파고 들며 오른발로 감아차는 슛을 때렸고 공은 문전에서 한 차례 불규칙 바운드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구자철의 결승골을 지킨 U-20 대표팀은 광주 1군을 상대로 승리하며 경험과 자신감을 동시에 축적했다.
지난 3일 성남 일화 2군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U-20 대표팀은 지난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내 합숙 훈련 동안 가진 프로팀과의 두 번의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11일 대회에 참가할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U-20 대표팀은 12일 UAE 두바이로 출국해 1차 현지 적응 훈련을 갖는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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