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벤투스는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스팔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또다시 골을 넣으며 팀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랄렘 퍄니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호날두는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스팔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9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크르지초프 피아첵(제노아)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날 골로 호날두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세리에A 개막 13경기에서 9골을 넣은 선수는 1968/69 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말그대로 50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 것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호날두는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로 수소(AC밀란), 드리에스 메르텐스(나폴리) 등을 제치고 공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를 향한 주변인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팀 동료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라는 위대한 선수와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며 "그는 세계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독보적인 프로선수다"고 평가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역시 "호날두는 마에스트로다. 그는 득점뿐만아니라 도움도 5개 기록했다"며 "움직임도, 생각도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며 "모두가 호날두의 감각을 배워야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유벤투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가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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