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삼성화재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8, 25-21, 19-25, 17-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앞서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1,2세트에서 아가메즈가 14점, 나경복이 10점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세트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고,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갔다. 5세트 막판 상대를 14점에 묶어둔 채 7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패했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3세트부터 흐름이 바뀐 이유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야 하는데 교만한 마음이 있었다. 미스하지 말아야 할 곳에서 미스하는 것을 보면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불안했다. '되겠지'하고 등한시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가메즈의 체력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3세트부터 힘 쓰는 것보니 처음과 달랐다. 마음이 느슨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금방 해이해지는 모습을 잡아야겠다.
▲아가메즈 뿐 아니라 선수들이 욕심 아닌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좋은 리듬, 움직임을 가져야하는데 욕심이 앞섰다. 그러다보면 힘이 들어가며 리듬이 깨진다. 부드러움 속에서 스피드가 나와야한다.
-그래도 1,2세트는 좋았는데.
▲서브 캐치를 제외하고는 공격 패턴 등 높이 평가한다. 공격을 다양하게 끌고 갔다.
-앞으로도 세터는 노재욱인가.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유)광우보다 노재욱이 선발로 나서는 게 맞다고 본다. 블로킹 높이도 그렇고, 노재욱으로 가는게 맞다고 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