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직에서 사퇴한다.
방정오 전무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날 꾸짖어 달라"며 "운전 기사 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디어오늘을 통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대표의 딸인 초등학교 3학년생 방 양이 50대 후반의 운전기사 김씨에게 반말을 포함한 폭언을 한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파일에서 방 전무의 딸은 김씨에게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봐", "아저씨가 싫어. 아저씨가 죽었으면 좋겠어. 아저씨 죽어라"라고 말하는 등 해고 협박과 폭언을 퍼부었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조선일보 손녀'가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논란이 됐다.
다음은 방정오 TV조선 대표 공식입장 전문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 방정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방정오 페이스북, TV조선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