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오랜만에 국제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독일은 1승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일어난 일이다.
네덜란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최종 4차전 독일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승점7)로 프랑스(2승1무1패, 승점7점)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내년 6월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대진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위스, 포르투갈로 확정됐다. 대진 추점은 12월 3일.
네덜란드와 달리 독일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2무 2패(승점2)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 최하위에 그치면서 리그B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1승을 기대할만 했다. 전반 9분 베르너, 전반 19분 르로이 사네의 연속골이 터질때만 해도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0분 한 골을 내준 독일은 중앙 수비수 판 다이크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 골로 네덜란드는 4강행을, 독일은 리그B 강등을 맛보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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