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탈세 논란과 이민설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판빙빙이 이번에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조금이라도 작아지면 안된다"라는 글과 함께 중국 공산당 청년단의 글과 그림을 올렸다.
특히 판빙빙이 공유한 공산당 청년단의 지도는 대만까지 모두 중국 영토로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만도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앞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대만의 푸위 감독의 수상 소감을 염두해 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상식서 푸위 감독은 "우리가 진정한 독립국가로 대접받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라며 대만의 완전한 독립을 바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만과 중국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을 두고 '대만은 중국 땅'이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기도 했다.
판빙빙 역시 이런 상황 속에서 갑작스러운 정치적 발언을 한만큼,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세금 탈세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약 120일 간 두문불출해 감금설, 해외망명설 등 여러 룸에 휩싸여야했다.
하지만 10월 경 그는 중국 세무당국으로부터 한화 약 1430억 원 상당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건 이후에도 판빙빙은 연인 리천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는 '이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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