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4 09:43 / 기사수정 2009.09.04 09:43
사실 윤준하는 수원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남수원중과 수원고를 거치며 사춘기 시절 대부분을 수원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윤준하는 중고교 시절 수원삼성 홈경기 때마다 볼보이로 활동하며 훗날 K-리거로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도 볼보이로 나서는 등 수원은 그의 학창시절 축구인생 전부를 지배했던 특별한 도시다. 윤준하는 오는 6일 자신의 꿈을 키워준 그곳에서 멋지게 골을 터뜨려 K-리거로서 완벽한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최근 팀 내 소문난 단짝인 '영혼의 파트너' 김영후가 지난 광주전에서 11호골을 터뜨리며 공격포인트 1위(17)에 오른 반면 윤준하는 6월 27일 전북전 5호골을 마지막으로 7경기 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윤준하는 "팀을 위한 플레이가 우선이기 때문에 특별히 골 욕심이나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수원전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던 곳인 만큼 멋진 골로 잘 자랐다는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그간 보여줬던 (김)영후 형과의 콤비 플레이로 수원의 골문을 노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윤준하(C)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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