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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김성룡 해설위원, "추이찬, 우승후보 0순위"

기사입력 2009.09.03 15:38 / 기사수정 2009.09.03 15:38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산, 정윤진 기자] 월드바투리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위원이 중국의 '바투 천재' 추이찬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3일 월드바투리그 16강 경기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바투 선수 중 가장 능력치가 뛰어난 선수로 추이찬을 꼽았다.

김 해설위원은 허영호와 추이찬의 경기에 대해 "허영호와의 1세트 경기에서 추이찬의 새로움을 알 수 있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곳에 히든을 심어놓고 엮어놓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굳이 말하면 4차원적인 바투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승준과 추이찬의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유리한 상황임에도 전혀 맞추기 힘든 타이밍에 히든을 썼는데 상대의 반응을 보고 대처하는 감각이 뛰어나다. 그 때 마티드를 과감하게 써서 오히려 히든을 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뒤 "역대 바투 선수 중 이재웅보다 더 강력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단판에서는 추이찬의 4차원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 다전제에서는 독특한 플레이가 먹혀드는 것 같다"며 "현재 최강의 플레이어인 '웅빠' 이재웅보다 더 강력한 선수가 나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추이찬은 이날 경기에서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허영호와 '흑기사' 김승준을 가뿐하게 제압하며 A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월드바투리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위원(오른쪽)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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