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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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홈에서 첫승을 노리는 울산

기사입력 2005.08.31 03:27 / 기사수정 2005.08.31 03:27

강동우 기자

울산이 8월 31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부천과의 경기에서 후기리그 첫승을 노린다. 부천은 광주에 2:0으로 완승한 분위기를 타고 울산마저 잡아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는 각오다.


울산의 숙제 

울산은 현재 1무1패로 비록 초반이지만 하위권인 9위에 머물러 있어 다소 부진한 페이스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부천전에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과는 더욱더 멀어지기 때문에 적지않은 부담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


◇ 울산 ◇

 예상 명단

GK 서동명

DF 무사 박병규 유경렬

MF 이종민 유상철 김정우 현영민

FW 최성국 이천수 마차도

교체 : 김지혁 , 장상원 , 노정윤 , 김영삼 , 김진용 , 하대성


울산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대신 서울전에서 중앙수비로 나와 괜찮은 모습을 보인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을 투입한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다지 낯선 자리가 아닌 유상철은 이호의 공백을 잘 매워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과제는 후기리그 첫승과 박진섭이 떠난 오른쪽의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는 김영삼 , 서울전에는 중앙 수비를 보던 박병규를 투입했지만 공격력에서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울산의 사이드를 이용한 공격은 주로 왼쪽의 현영민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전에서 '노테우스' 라고 불리며 후반전의 해결사로 투입된 노정윤이 오른쪽에 포진한 이후에나 제대로된 크로스가 올라왔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울산의 오른쪽을 이번 부천과의 경기에선 이종민이 나선다.

이종민은 당초 울산에서 3-4-1-2로 나설때 1의 위치에 플레이했던 선수로 오른쪽으로 돌릴 경우 빠른발을 이용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기대되지만 앞선 두 선수와 달리 수비력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종민이 과연 공격과 수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울산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에서 거친 항의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던 이천수가 더 이상의 징계를 받지 않음에 따라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울산으로선 공격진의 무게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실점하는 등 그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울산 수비진이 이름값을 해낼지도 주목된다.


정해성 감독의 부천!  2연승을 노린다.

부천은 홈에서 광주에 2:0 완승을 이끌어낸 후 울산 원정에 참가한다. 정해성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천은 후기리그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고 광주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울산전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 부천 ◇

예상 명단



GK 조준호

DF 김한윤 , 이동식 , 이상호

MF 변재섭 , 김기형 , 김재성 , 김길식 , 신승호

FW 최철우 , 고기구

교체 : 조민혁 , 보리스 , 박진옥 , 유현구 , 박기욱 , 박영근


부천은 수비의 핵인 조용형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광주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마철준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함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던 이동식이 김한윤, 이상호와 함께 3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에서 득점했지만 부상으로 전반 25분만에 교체되어 나간 세지오가 결장하는 바람에 공격 성향이 다소 강한 미드필더 김길식을 투입하는 부천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 불가인 핵심이 있는가 하면 경고 누적에서 돌아온 핵심도 있다. 김한윤, 김재성, 김기형이 그 선수들인데 이 돌아온 핵심 선수들이 부천의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윤은 믿음직한 수비로 나와 부천 골문을 사수하고 김재성과 김기형은 중앙 미드필드에서 나란히 호흡을 맞춘다.

부천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온 공격력을 여름 제주도 전지훈련 동안 가다듬었는데 후기리그 광주전에서 새롭게 강해진 공격력을 선보인 바 있다.
 
비록 세지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부천의 울산전 2톱은 최철우, 고기구로 예상되는데  나란히 광주전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임에 따라 좋은 화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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