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31 09:17 / 기사수정 2009.08.31 09:17
전북은 30일(일) 퍼플 아레나(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09 K리그’ 21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이동국과 브라질리아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해 최근 성남과 포항에 연속해 패하며 떨어졌던 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들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기록하였지만, 이날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북 특유의 공격축구를 부활시켜 다시금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씨를 붙였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는 포항과의 2위 싸움에서도 약간의 우위를 점하면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되살릴 수 있게 됐다.
최근 경기 결과에서 아쉽게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던 전북 공격의 핵심 요원인 이동국과 에닝요, 루이스에 이광재와 브라질리아 등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면서 공격력이 극대화되어 전북이 더욱더 강해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지난 두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김상식을 필두로 한 전북의 수비진도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다시금 팀이 선두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축선수들의 기량이 다시 상승 기류를 탔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점차 최강희 감독만의 '공격축구'를 잘 소화해주고 있어 다시금 선두자리를 탈환할 수 있게 됐다. 2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서울이 버티고 있는 1위 자리도 지금의 상승구도라면 단숨에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예상하고 있다.
대전과의 경기 후 최 감독은 "다음 홈경기인 제주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 다음에 있을 서울 원정경기에서 서울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팀의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는 경기를 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있을 제주, 서울과의 2연전이 선두 탈환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 승리 이후 본격적으로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었다.
서울, 광주, 포항 등과 치열하게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전북.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전북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으로 다시금 선두자리를 탈환하고 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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