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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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IA전 또 '만원 사례'…3연전 연속 매진

기사입력 2009.08.30 16:02 / 기사수정 2009.08.30 16:0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을 촉촉히 적신 가랑비도 '빅 매치'를 즐기려는 야구팬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30일 잠실 구장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5차전 입장권이 경기 시작을 2시간 36분 앞둔 오후 2시 24분 모두 팔려 나갔다. 이로써 '운명의 승부'로 포장된 두산과 KIA의 주말 시리즈는 3연전 연속 매진이라는 100점짜리 흥행 성적표를 받게 됐다.

당초 1,2위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3연전은 KIA가 먼저 2승을 챙기면서 1,3위간 대결로 의미가 축소(?)됐지만, 김상현(KIA)의 신들린 방망이가 연일 볼거리를 제공한 데다 안방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줄 수 없다는 두산의 총력전 분위기가 더해지며 열기가 재점화됐다.

이날 경기 입장권은 전날까지 2만6천장의 예매분 입장권이 바닥났고, 현장 판매분으로 따로 마련된 4천5백장도 매표소 문이 열린지 불과 24분만에 모두 떨어지면서 3만5백장의 입장권이 완전히 매진됐다. 두산은 전날 기록한 역대 홈 경기 최단 시간 매진 기록(25분)을 1분 앞당겼다.

오후 2시에 출입구가 개방되자마자 1루와 3루 내야 상단 일반석(자유석)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팬들로 금세 채워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잠실 구장에는 전날(29일)보다 더 많은 팬들이 매표소 앞에 진을 치고 입장권 판매를 기다렸으며, 미리 인쇄된 표를 지참한 관중은 경기장 출입문 앞으로 긴 줄을 형성하며 자리 잡기에 대비했다고 한다.

이날 '만원 사례'를 써붙이며 두산은 이번 시즌 여섯번째 입장권 매진을 기록했다. 그 중 KIA와의 경기만 네 차례다. KIA는 22일 문학 SK전 이후 원정 5연속 경기 입장권 매진 기록을 이어 가며 '전국구 인기 구단'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진 =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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