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8 20:15 / 기사수정 2009.08.28 20:15
28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격돌한 잠실 구장에는 3만 5백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들어 1,2위간 빅 매치에 대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2주 전부터 입장권 구하기 '전쟁'이 펼쳐지며 과열 우려까지 낳더니 결국 '잠실 경기 평일 만원'이라는 사건을 만들어 냈다.
경기 개시 예정 시각인 6시 30분을 네 시간 이상 앞둔 2시께부터 1만여장 남아 있던 현장 판매분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운집해 잠실 구장 매표소 앞에는 긴 대기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정석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내야 3층 관중석과 외야석 등 '일반석' 입장권도 두산의 5회말 공격이 진행중이던 오후 8시 22분 완전 매진됐다. 두산은 이번 시즌 네번째로 홈경기 '만원 사례'를 써붙이는 기쁨을 맛봤다.
앞선 세 차례 입장권 매진은 4월 4일 KIA와의 개막전과 5월 5일 어린이날 LG전, 6월 6일 현충일 롯데전에 기록됐다. 두산의 평일 홈 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려 나간 것은 박철순의 은퇴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1997년 4월 29일 LG전 이후 12년 4개월만이다.
한편, 29일과 30일에 열리는 주말 경기는 이날 경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예매표가 팔리고 있어 두산은 잠실 구장 3연전 시리즈 연속 매진이라는 진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잠실 구장(자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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