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플레이어' 송승헌이 이황의를 납치했다.
1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 13화에서는 유기훈(이황의 분)이 장인규(김원해)를 배신했다.
이날 강하리(송승헌)은 차에 치인 장인규를 아지트로 데려갔고, 그가 깨어나자 임병민(이시언)이 가져온 파일 속에 장인규의 자살 사건과 관련한 자료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장인규는 강하리에게 "자료 나한테 넘겨라. 그럼 내가 다 해결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하리는 장인규 "왜? 또 유기훈한테 말하게? 당신한테는 배후를 찾았다고 했을 거다. 그래서 무연 빌딩으로 오라고 했을 거다"라며 "이만 당신은 빠져라. 괜히 더 움직였다가 최형기처럼 살해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인규는 "뭔가 잘못된 거다. 유차장님은 그럴 리가 없다"라고 반박했지만, 강하리는 "정신 좀 차려라. 언제까지 그렇게 당하고 있을 거다.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은 그 사람이다. 그리고 유기훈은 프락치였다.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당신 죽이는데 일조한 것은 맞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하리는 장인규의 뒤를 쫓는 유기훈을 납치한 후 강가로 끌고 가 "왜 그랬느냐. 당신도 15년 전에특수단이었다며 그런데 왜 그 사람의 개 노릇을 하느냐. 최현기 단장이나 장검사한테 부끄럽지 않느냐. 왜 그랬느냐"라고 소리쳤다.
강하리의 물음에 유기훈은 "죽기 싫어서 그랬다. 정의니 신념이니 지켜봐야 최현기처럼 죽거나, 장검사처럼 좌천돼서 지방이나 돌 거다. 하지만 애초에 붙어먹은 놈들은 떵떵거리며 산다"라고 소리쳤고, 강하리는 녹음기를 꺼내 보인 후 "다 녹음되어 있다.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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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