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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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강민수, "해피 패밀리, 제주의 또 다른 힘"

기사입력 2009.08.27 14:06 / 기사수정 2009.08.27 14:0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해피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 바로 제주의 간판수비수 강민수(23)의 이야기다.

올해 제주에 입단한 강민수는 만개한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성공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지난 4월 대구전에서 왼쪽 관골 골절 부상을 당하며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던 강민수는 최근 부상 악몽을 완벽히 털고 일어나 조용형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수비 조직력을 이끌어내며 제주의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강민수는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은 비결 중 하나는 또 다른 가족의 힘 '해피 패밀리(Happy Family)'에 있다고 말했다.

해피 패밀리는 연고지나 성이 같거나 특별한 인연 등을 공유한 제주 선수와 후견인이 결연을 맺어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결연 프로그램으로 강민수는 지난 5월 2일 전북전에서 강선희 SK에너지 윤리경영본부장과 새로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의 만남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로 다양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선희 본부장은 최근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강민수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건강식품인 홍삼 제품을 선물했다.

해피 패밀리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에 감동한 강민수는 "해피 패밀리는 제주의 또 다른 힘이다. 항상 저를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서 제주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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