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시리즈 전적 1승2패, 두산 베어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반격에 나선다.
두산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포스트시즌 4차전을 치른다. 당초 8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갖게 된 두산은 선발투수를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변경했다. SK에서는 김광현이 등판한다.
◆2패 두산, 선발 라인업 변화
지난 3차전에서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허경민~정수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는 그대로. 최주환이 3번으로 올라가고, 양의지가 4번을 맡는다. 박건우는 6번으로 내려갔고, 백민기가 좌익수로 첫 선발 출전한다.
◆백민기 선발 기용 이유는?
정진호, 조수행, 백민기 세 명의 젊은 외야 카드 중 김태형 감독은 이날 백민기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진호가 좌투에 강하긴 하지만 백민기가 장타력이 있고 우타자라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정진호가 컨택 능력이 있기 때문에 주자 있을 때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대타도 어렵다" 김재환 출전 불가
훈련 중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 김재환은 4차전에서도 나서지 못한다. 김태형 감독은 "매일 몸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일단 4차전은 출전은 불가"라며 "대타도 어려울 것 같다"고 고개로 가로저었다.
◆살아나라 타격감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와 (박)건우가 5~6번에서 해줘야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타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황이 왔을 때 쳐내느냐가 중요하다. 워낙 박건우와 오재일이 안 맞고 있다"고 얘기했다.
◆선발→불펜 이영하, 린드블럼 바로 뒤 대기
4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다 불펜으로 이동한 이영하는 이날 선발 조쉬 린드블럼 뒤에 바로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과 함께 둘이 준비해 상황 봐서 뒤에 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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