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5 16:37 / 기사수정 2009.08.25 16:37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세 번째 스타리그 3회 우승자 탄생에 10~20대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22일(토) 오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수퍼액션에서 동시 생중계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이, 타겟 시청 층(13-25세 남자)에서 평균시청률 0.88%(점유율 17.6%)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전국가구기준, 모든 플랫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자 수로는 전국적으로 총 579,141명(온게임넷, 수퍼액션 합산)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장면은 이제동(화승)과 박명수(하이트)의 현란한 공중 유닛 컨트롤을 볼 수 있었던 2경기 때였다. 중앙에서의 뮤탈리스크와 스커지 교전이 최고시청률 1.93%, 점유율 56.79%를 기록했다. 이는 이 시간 TV를 시청한 전국의 13-25세 남성 시청자 두 명 중 한 명이 경기를 시청했다는 의미다.
또한, 당일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약 6천 명의 관객들이 펜싱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응원을 선보였다.
네티즌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타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계속 오르내렸으며, 온게임넷닷컴 및 다음 TV팟 등을 통한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이제동은 박명수를 3-0으로 꺾고, 27번째 스타리그 우승자에 등극, 우승 상금 4,000만 원과 함께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골든마우스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제동은 스타리그 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저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저그 플레이어로 기록됐으며, 임요환에 이어 8년 만에 '스타리그 두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온게임넷 위영광 제작 팀장은 "저그 동족 전으로 다른 결승전에 비해 경기 시각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집객 및 시청률 면에서 여느 결승전 못지않게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 및 스타리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이제동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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