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5 11:21 / 기사수정 2009.08.25 11:21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국내에서 개발되는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이 UN 기구를 통해 전 세계로 배포된다.
'게임콘텐츠를 통한 UN 기구 활동 지원 보고회'(주최/주관 한국 콘텐츠진흥원, 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월)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웅 한국 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 등 기능성 게임 관련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1부 보고회에서는 기능성 게임의 국제적 활용방안과 함께 기능성 게임 관련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내용 등이 발표됐으며, 기후변화 기능성 게임에 대한 제작 개요 및 방향, 주요 컨셉과 추진 일정 등이 소개됐다.
이어서 한국 콘텐츠진흥원,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 위원회(사무총장 김재범),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 등 3개 기관은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 개발 기획서 수립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 개발 및 활용 ▲기타 공동 협력사업의 발굴 및 추진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보급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HN이 디자인한 환경캐릭터 발표와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멸종위기 동물인 '하프 물범'과 '이라와디 돌고래'가 8월 17일 대전에서 개최된 '2009 UNEP 툰자세계어린이청소년환경회의'에서 경합을 벌인 결과 '이라와디 돌고래'를 형상화한 캐릭터인 '와디'가 최종 선정되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재범 UNEP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에 환경캐릭터를 전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대표적인 녹색게임인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 개발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동 게임의 데모 버전은 올해 12월에 열리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공개된다.
2010년까지 국 · 영문 버전으로 개발을 하고 2011년에 국내외 환경단체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는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이 국내외에 보급되면 국내 어린이 및 청소년(10~14세) 1천만 명, 해외 190여 개국 18억 명이 환경교육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위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 한국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게임을 통해 환경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관심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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