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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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 부산 " 통합우승 시동 " VS 수원 " 명예회복 선언 "

기사입력 2005.08.25 00:58 / 기사수정 2005.08.25 00:58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14R - 후기리그 1 Round]

부산 아이파크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5.8.24 부산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전기리그 우승에 빛나는 부산이 수원을 상대로 통합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꿴다. 부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의 다실바와 성남의 이성남을 임대해 전력보강을 했다. 포항에서 이동국과 투톱으로 활약한 다실바와 성남의 특급 도우미인 이성남의 가세로 부산은 더욱더 강해졌다. 컵대회 중 서울에서 임대해온 '흑상어' 박성배까지 임대생만 세명인 부산은 기존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시즌 2무1패의 수원전 열세를 극복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올시즌 K리그 우승후보 0순위에 꼽혔으나 주축선수들이 대거 부상하며 전기리그 9위라는 명성에 걸맞지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작년 수원이 후기리그를 발판으로 2004년 K리그 패권을 거머쥐었듯이 최후의 웃는자가 진정승자라는것을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수원은 송종국과 김진우의 부상 회복세가 반갑다. 송종국은 이미 선발엔트리에 들어가 있고 김진우 또한 벤치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컵대회를 거머쥐었을 당시에 허리 라인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수원은 후기리그를 잔뜩 벼르고있다. 나드손을 대신할 킬러로 포항에서 데려온 이따마르는 전남과 포항 그리고 수원까지 무려 세팀을 옮겨갔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킬러 이따마르도 수원의 명예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최근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사퇴로 K리그를 잘아는 부산의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수원의 차범근 감독도 후보군으로 지목되었다. 후에 현역 K리그 감독은 뽑지않겠다고 선언한 협회지만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K리그 컵대회 우승을 이끈 차범근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부산 VS 수원 올 시즌 맞대결 전적 (부산 수원전 2무 1패로 열세)





울산 현대 호랑이 VS 인천 유나이티드


2005.8.24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 오후 7:30

컵대회 준우승, 전기리그 3위 등 여전히 우승에 목이 마른 울산 호랑이들이 후기리그를 통해 우승의 갈증해소를 위해 출격한다.

일단 전망은 밝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와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해외리그에서 쓴맛을 보고온 이천수와 최성국은 후기리그를 부활의 장으로 보고있다. 울산의 맏형 '유비' 유상철까지 더해 2003년 이후 2년만에 다시뭉친 '유비 삼형제'의 활약에 울산은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부산에 승점 1점차로 전기우승컵을 내준것이 못내 아쉽다. 후기리그엔 초반 원정 5연전을 포함해 총 원정 8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인천은 그야말로 매경기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외룡 감독의 시스템 축구가 후기리그에선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보자.


울산 VS 인천 올 시즌 맞대결 전적 (울산 인천전 1승 1패로 동률)




 
광주 상무 불사조 VS FC 서울

2005.8.24 광주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5월 18일' 전기리그 2R 서울과 광주의 맞대결에서 무려 8골이 터진 바 있다. 서울은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광주는 5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재주는 서울이 부리고 재미는 광주가 본 셈이다. 

올시즌 맞대결은 1승 1패로 막상막하다. 하지만, 광주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4골을 퍼부은 박주영이 있기에 서울의 승리에 약간의 추가 쏠린다. 지난 21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MVP를 거머쥔 박주영은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광주 격파 선봉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정경호를 내세워 맞불작전에 나선다. 이강조 감독의 꾸준한 신뢰속에 계속해서 선발출장하고있는 정경호이지만 전기리그엔 달랑 두골에 그치고있다. 대표팀의 활약에 비하면 한참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다. 전기리그는 꼴찌로 마감한 광주이기에, 정경호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자신의 장점인 빠른돌파가 살아난다면 광주도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사고를 칠수있다.

광주 VS 서울 올 시즌 맞대결 전적 (광주 서울전 1승 1패로 동률)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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