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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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4연승 쾌투'…삼성, 두산에 4-1 완승

기사입력 2009.08.21 21:40 / 기사수정 2009.08.21 21:4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삼성이 브랜든 나이트이 믿음직한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물리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55승 54패를 기록하게 돼 승패 마진을 플러스로 돌렸다.

선발 나이트의 쾌투가 돋보였다. 나이트는 최고 시속 150km를 기록한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7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1점만 허용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나이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나이트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4경기에서 빠짐 없이 승리를 챙겼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9일 사직 롯데전(7이닝 2실점)에 이어 두번째. 평균 자책점은 2.88로 낮아졌다. 

삼성은 1회초 톱타자 이영욱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박한이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강봉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홍상삼의 입장에서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두산은 1회말 고영민의 몸에 맞는 공과 이종욱의 4구를 묶어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김현수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2회초 선두 타자 채태인의 우월 3루타에 이어 박진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고, 채상병의 후속 안타로 1,3루가 된 다음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박진만을 불러 들여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말 2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7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온 우동균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다시 3점차로 벌어지자 추격할 기운을 잃고 말았다.

나이트와 맞대결을 펼친 홍상삼은 5.2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3자책점)해 패전 투수의 불명예를 썼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2연승 행진이 끝난 홍상삼은 시즌 성적 9승 3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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