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플레이어' 정수정과 이시언, 도진웅의 과거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 12화에서는 임병민(이시언 분)이 강하리(송승헌)의 진짜 정체를 알아냈다.
이날 임병민은 강하리의 진짜 이름이 최수혁이라는 사실과 그의 아버지가 최현기(허준호)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기겁했다. 15년 전 천동섭 밑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던 임병민은 최현기 사건 자료라는 메모가 적힌 하드디스크를 분해한 적이 있었기 때문.
때문에 임병민은 여전히 천동섭이 맡고 있는 캠프를 찾아가 현재의 자료를 빼돌리려 시도했고, 이 사실을 적발 당하고 말았다. 그는 모든 자료를 강하리에게 보내며 "미안하다. 수혁아"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반면, 추원기 사건 기사에서 최동수라는 이름을 발견한 차아령(정수정)은 곧장 사건이 있던 바닷가를 찾았다. 최동수가 바로 차아령의 아버지였던 것. 최동수는 15년 전 추원기의 밀항이 있던 날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물이기도 했다.
차아령에게 이 사실을 전해준 인물은 바로 최동수를 살해한 인물로 밝혀진 남자이자 최동수의 친구였다. 그는 추원기의 밀항을 도우려던 자신이 최동수와 함께 그곳에 갔다가 도리어 밀항을 사주한 이들에게 최동수가 살해당한 것이며 그 일의 배후에 그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날 동수는 너한테 가려고 했다. 네 엄마가 딴 남자랑 재혼하느라 널 보육원에 맡긴 것을 알고 너를 데리러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도와 달라고 했다. 그깟 돈 몇 푼 때문에 눈이 멀어서. 내가 죽인 거다. 미안하다. 아령아"라고 고백했다.
같은 시각. 도진웅(태원석)은 강하리의 방에 들어갔다가 의문의 공간을 발견했다. 벽에 붙은 많은 사건 자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박순철이라는 이름을 발견한 도진웅은 15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자신이 박순철이라는 남자를 잡아 어떤 남자에게 건넸던 것.
이어 도진웅은 남자에게 "그런데 저 사람은 왜 잡아가는 거냐. 나한테 그 사람이 시켰느냐 뭐냐 하더라"라고 물었고, 남자가 "불필요한 질문은 삼가기로 한 것 같다"라고 대답하자 "그럽시다. 일 더 필요하면 연락해라"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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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