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0 16:04 / 기사수정 2009.08.20 16:04
[엑스포츠뉴스=용산, 정윤진 기자] 래더 최강 나이트엘프로 꼽히는 이형주가 6년 만의 태극마크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20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 워크래프트3 16강 경기에서 전년도 국가대표였던 엄효섭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터틀 락에서 진행된 1세트 경기에서 이형주는 초반부터 엄효섭의 거센 공세에 힘을 못 쓰며 패배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세 번째 영웅까지 무사히 확보한 나이트엘프가 적재적소로 활용된 힐링스크롤을 바탕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이형주가 간신히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이형주는 1세트에서의 기세를 이어 초반부터 상대의 레이더 체력을 깎아놓고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GG를 받아냈다.
이형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가 워크래프트3 선수로 나가는 마지막 WCG가 될 것 같은데 마지막인 만큼 올해 꼭 올라가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 워크래프트3 8강 진출 이형주 인터뷰
▶ 승리를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 최근에 손목에 이상이 생겨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 1세트 초반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았었는데?
- 초반에 포탈을 사용한 뒤 분위기가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는 바람에 기회를 잡은 것 같다.
▶ 반면 2세트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는데?
- 상대가 멀티 없이 계속 내 본진을 공격하면서 조금 어영부영한 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운이 좋았다.
▶ 8강에서도 오크전을 치르는데?
- 8강에서 만나는 김동환 선수와 평소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 있다.
▶ 이번 선발전이 남다를 것 같은데 남은 경기 임하는 각오?
- 워크래프트3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WCG가 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하는 것만큼 꼭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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