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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표절논란, 죄송하다"…윤은혜의 진심, 대중 마음 돌릴까

기사입력 2018.10.31 18:40 / 기사수정 2018.10.31 17:2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은혜의 진심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까.

31일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윤은혜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날 드라마의 내용만큼 주목을 끈 것은 주연배우 윤은혜의 '의상 디자인 표절 사건'이었다. 지난 2015년 윤은혜는 중국의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가 디자인했다는 의상은 표절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무려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윤은혜는 과거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질문을 받은 윤은혜는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드리긴 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논란을 의식한 듯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되어서 더 긴장되고 떨린다. 저 때문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윤은혜는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했던 윤은혜는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면서 고민했던 그간의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예전에는 '재미있어야한다. 즐겁게 해드려야한다' 등의 강박이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설렘주의보'에서는 내추럴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발표회가 마무리 된 후에도 그의 발언은 대중의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표절 논란 이후 별다른 활동을 이어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사과와 진심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이제 와서 사과를 하는 게 아쉽다", "3년 전에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며 뒤늦은 사과를 지적했다. 

아직까지 윤은혜는 자신의 앞에 붙은 '표절 논란'이라는 수식어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은혜가 자신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 당장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 과연 윤은혜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다시 한 번 우뚝 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은혜가 출연하는 '설렘주의보'는 31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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