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7 03:48 / 기사수정 2009.08.17 03:48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1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월드바투리그(WBL)' C조 16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텅청이 박지은에게 1승을 거뒀고,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서정인이 텅청에게 예상을 뒤집고 1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 선수는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고, 경기를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창호와의 경기 결과에 8강행 성패가 갈리게 됐다.
[C조 2경기 박지은 vs 텅청, 맵=제네시스]
첫 경기에서는 박지은이 히든을 성공시키고, 텅청의 히든도 무난하게 막아내어 기분 좋은 1승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텅청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박지은은 텅청에게 연거푸 2판을 내줬다.
2세트는 박지은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으나, 텅청이 박지은의 히든을 기막히게 막아내었다. 또 3세트에서는 텅청이 박지은에게 마이너스 점에 두도록 강요하는 플레이로 마지막 판을 따냈다.
[C조 2경기 서정인 vs 텅청, 맵=제네시스]
서정인이 '예상을 깨고' 텅청에게 2:0 완승을 하였다.
1세트는 텅청이 서정인의 히든을 방어하는 디펜스 히든을 두어, 서정인이 불리하게 진행되었지만, 텅청의 낙관으로 서정인은 무승부 승리(-비길 경우 나중에 공격한 선수가 이긴다-)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빌드부터 완전히 서정인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다. 텅청과 서정인 모두 서로의 히든을 맞췄지만, 텅청의 실수로 서정인은 대마를 잡으며 2:0 완승을 하였다. 서정인이 텅청의 대마를 잡는 순간 경기장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서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텅청에게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고 말하며, "C조에서는 내가 제일 유리한 위치에 있다. 8강에 올라가는 것은 무난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승리의 포즈 서정인ⓒ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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