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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치유기' '따뜻' 연정훈 vs '천진' 윤종훈…극과 극 매력으로 '취향 저격'

기사입력 2018.10.31 14:44 / 기사수정 2018.10.31 14:45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과 윤종훈이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회 터지는 사건, 사고와 사이다 전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열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10회는 수도권 기준 9.8%, 전국 기준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친정과 시댁의 사건, 사고에 만신창이가 된 소유진을 각각 지닌 성품과 성격대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연정훈과 윤종훈의 활약이 극을 보는 흥미를 높이고 있다. 

연정훈은 부드럽고 따뜻한 면모는 물론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넓고 깊은 오지랖이 발동되는 최진유 역으로, 윤종훈은 책임감, 눈치, 인내심은 제쳐뒀지만, 아내 사랑만큼은 1등을 자부하는 일편단심 아내바라기 박완승 역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이에 극 중 임치우(소유진 분)의 힐링을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짚어봤다.   

▲ 15년 전 대학 시절부터 임치우와 이어진 인연 추억남 '최진유役 연정훈'

극 중 최진유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새로운 가족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던 슬픔과 결혼에 실패한 상처가 있지만 할머니와 부모님에게는 효심 지극한 손자와 아들로, 동생과 딸에게는 한 없이 자상한 오빠와 아빠로 활약하고 있다. 高스펙, 비주얼, 스타일, 분위기 등 어느 하나 빠짐없는 완벽남으로 ‘훈훈’ 매력을 발산하면서 사심을 부추기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대학 시절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일대 모든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신출귀몰하던 임치우에게 첫 눈에 반해 마음을 고백하려 했지만 임치우가 홀연히 사라져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그는 15년이 흘러 임치우를 극적으로 재회했지만 여전히 바쁘게 살아가는 임치우는 최진유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진유는 강제로 임치우의 기억을 소환하지 않은 채 치열하게 살아가는 임치우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흑기사처럼 나타나 일사천리로 일을 해결해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28일 방송에서 최진유는 창피함과 곤란함을 무릅쓰고 박전승(임강성)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임치우에게 늦게나마 모질게 굴었던 행동을 사과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시어머니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으며 맨발로 쫓겨난 임치우를 목격한 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운동화를 내어주는가 하면 전날 정효실(반효정)에게 패대기쳐져 다친 발목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어줬다. 

잔잔한 미소를 드리운 채 소소한 농담으로 임치우를 위로하는 최진유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치유해주는 매력을 발산했다.

▲ 연애 7년, 결혼 8년, 도합 15년을 임치우와 함께 한 남편 '박완승役 윤종훈' 

극 중 박완승은 든든한 맏형이던 어린 시절과 달리 책임감, 눈치, 인내심 3無를 겸비한 철부지남이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완승을 향해 걸어가려 했지만, 사법고시에 번번이 낙방하며 가족들 몰래 푸드 트럭을 운영 중인 인물. 이조차 적성에 맞는 일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매사 긍정적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천진난만 매력'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박완승은 스무 살 때 한눈에 보고 반한 임치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제일 좋아하는 일인 먹는 것도 포기하고 임치우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하루가 멀게 찾아가 바닥을 기어 다니는 열정까지 보이며 7년이라는 연애 끝에 임치우와의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이후 8년 동안 늘 사고를 치는 통에 임치우의 잔소리에 시달리고 있지만 시어머니의 면박과 구박이 쏟아질 때면 항상 "우리 여보"를 외치며 아내 임치우의 편을 들고 세상 누구보다 임치우를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방송에서 박완승은 엄마 김이복(박준금)에게 쫓겨난 임치우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 온 뒤 다시 임치우를 내쫓으려는 김이복에 맞서 두 팔 벌려 임치우를 보호하다 결국 날아오는 주먹에 맞아 쌍코피가 터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쓰러지면서도 변치 않는 '일편단심 임치우'를 외치는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라는 평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연정훈, 윤종훈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100% 이상 완벽히 소화해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과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며 "두 남자는 지난 방송에서 새롭게 등장한 두 명의 여자들로 인해 또 다른 매력들을 방출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연정훈, 윤종훈이 펼칠 새로운 전개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내 사랑 치유기'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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