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패배 후 3차전을 돌아봤다.
SK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SK는 상대 선발 한현희에게 5⅓이닝 동안 2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4⅓이닝 3실점 후 교체됐다. 오주원, 안우진, 이보근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4차전을 치르게 됐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3차전 경기 총평은.
▲전체적으로 박종훈의 피칭은 나쁘지 않았다.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 넥센이 2점을 냈을 때 1루 선상으로 불규칙적인 바운드가 튀었다. 상대 투수들의 볼이 좋았고, 로케이션도 좋았다. 홈런을 쳤지만 솔로포였고, 선발의 피칭이 넥센이 좀 더 우월했다. 6회 때 만루 상황에서 찬스가 있었다. 정의윤의 스윙이 좋았지만, 컨택이 살짝 빗나갔다. 오늘 같은 경기와 같은 찬스가 또 온다면, 다시 같은 작전을 냈을 것이다. 정의윤에 대한 자신이 있다. 8회 김강민이 도루를 성공시켰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끝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4차전 선발은.
▲문승원이다.
-한동민의 부담이 있는 것 같은데 타순 조정 계획이 있나.
▲내일 4차전 라인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모든 게 확대해석이 될 수 있다. 한동민이 생산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믿고 있다.
-8회 한동민이 3구에 번트를 댔는데, 이유가 있나.
▲주자가 2루에 있었기 때문이다. 확률적으로 봤을 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노렸다. 힘든 투구였다.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1,2차전 때 한동민의 스윙이 좀 더 좋았더라도 그 상황에 다른 작전을 지시했을수도 있다. 생각보다 한동민이 번트를 잘 대는 선수이기도 하다.
-산체스가 정규시즌과 달라진 부분이 보이나.
▲구속보다는 산체스 투구의 마무리가 좋아졌다. 존에 들어올 때 공이 얼마나 강하게 들어오는지 볼 수 있었다. 자신감있게 초구를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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