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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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 SK, 솔로포 두 방으로는 닿지 못한 3연승

기사입력 2018.10.30 21:3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솔로 홈런 두 방 만으로는 시리즈를 끝낼 수 없었다.

SK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3 석패를 당했다. 

두 점은 홈런으로 냈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이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으로 SK가 1-0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회초 강승호가 담장을 넘겼다. 강승호 역시 포스트시즌 첫 홈런. 이후 박승욱이 2루타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3루까지 내달리다 주루사를 당했다.

SK가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자 넥센이 곧바로 흐름을 가져왔다. 넥센은 SK가 동점을 만들기 무섭게 김혜성의 3루타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넥센에게 한 점 리드를 다시 내줬다.

6회 찬스가 가장 뼈아팠다. SK는 6회초 김강민이 2루타, 최정이 중전안타, 로맥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희생플라이 하나면 다시 동점. 그러나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들어선 대타 정의윤이 병살타를 치면서 맥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8회초에는 이보근 상대 김강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감행했고, 최초 판정 아웃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을 번복시키고 어렵사리 2루 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동민과 최정, 로맥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득점 찬스를 날린 SK에게 다시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4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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