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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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후의 발견' 채정안X이지혜, 화장실서 시작된 '절친' 인연

기사입력 2018.10.30 17:32 / 기사수정 2018.10.30 18: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채정안과 이지혜가 절친케미를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배우 채정안이 출연했다.

이날 채정안은 "의리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이지혜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이지혜 씨가 살면서 버킷리스트가 있지 않나. '결혼', '강남 집', '라디오DJ'인데 다 이루신 것 같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채정안은 "출산 전까지 이지혜 씨가 열심히 하실 건데, 만약에 방송 중에 출산 신호가 오면 여기서 아이를 낳는 것 아니냐. 그래서 제가 걱정이 많았다"라며 우려를 전했다.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저는 생방이 괜찮은데 주변에서 정말 염려를 많이 해주시더라. 연기생활 20년을 했는데 생방이 예정되어 있으면 매니저들이 이틀 전부터 불안해한다"라고 말해 이지혜를 폭소케 했다.

이지혜가 처음 라디오를 시작하는 당일날, 이지혜만큼 많이 떨었다는 채정안. 그는 "제가 아니까 더 긴장이 되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더라. 그정도로 불안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래서 채널 돌렸냐"라고 물었고, 채정안은 "왔다갔다했다. 그래도 지금은 계속 듣는다"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가장 당 떨어질 시간에 지혜 씨 목소리를 들으면 업되고 좋을 것 같다"며 살뜰히 홍보를 전하기도.

이지혜는 채정안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채정안은 가수로 활동할 때를 회상하며 "지금 안하는 척 하는 것이다. 지금 돈을 모으고 있다. 음반을 제작하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채정안은 "당시 여자 솔로가수가 많았는데, 그때도 불안해서 화장실을 자주 다녔다. 그때마다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던 게 이지혜 씨였다. 손 씻다가 만났다"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이지혜는 "그때 서로 잘 맞는 걸 알고 밤 늦게 술을 마셨지 않나"라고 물었고, 채정안은 "그때 이지혜 씨 덕분에 밤 늦게 술을 마시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정안의 노래 '무정'을 즉석에서 열창한 이지혜 덕분에 채정안 역시 "오늘 흥분하지 않으려고 그랬는데"라며 폭소했다.

현재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는 채정안은 "어릴 적에는 안무연습을 많이 해서 운동이 필요없을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제가 10시간 정도 안무연습을 했는데 정말 더 이상 못할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라면을 먹고 자도 소용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필라테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라테스에 대해 "저는 재활 때문에 하는 거였다. 척추 측만증도 있었고 무릎도 좋지 않아서, 기본적인 자세 교정을 했다. 그러다보니 자세도 좋아지고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현재 5년 정도 필라테스를 했는데, 다른 연예인들처럼 SNS에 올리지 못한다. 제 꿈이 제가 운동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이다. 물론 운동은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여러 작품에서 도도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채정안. 이날 그는 '차도녀'라는 콘셉트에 대해 입을 열기도. 채정안은 "제가 그런 역할을 계속 맡다보니 실제로도 조금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소탈하고 따뜻한 역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어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지혜가 어려울 때 천 만원을 선뜻 전한 적 있는 채정안. 이지혜가 이 때를 언급하자, 채정안은 "이지혜 씨의 그 고백 때문에 주변에서 연락을 오는 친구들이 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정안은 방송을 마치면서 "이지혜 씨에게 축하할 일이 많아서 좋다"라며 결혼과 임신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혜 씨에게 축하할 일이 더 많았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해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더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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