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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고의 이혼' 차태현·배두나, 술 취해 동침…"맙소사"

기사입력 2018.10.29 23: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14회에서는 이장현(손석구 분)이 진유영(이엘)에게 사과했다. 

이날 이장현의 제안으로 함께 캠핑을 떠난 조석무(차태현), 강휘루(배두나), 진유영, 이장현. 밤이 되어 캠프파이어를 하는 네 사람에게 한 신혼부부가 다가왔다. 신혼부부는 조석무와 진유영, 강휘루와 이장현이 부부 아니냐고 물었고, 강휘루는 그렇다고 답했다. 신혼부부는 네 사람에게 어떤 점을 사랑하냐고 물었다.

강휘루는 이장현에 대해 "이 사람은 잘 안 보인다. 딱 하나 정확하게 보이는 건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은 거? 물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보이지 않으니까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다"라며 "눈빛을 봐야 한다. 눈빛을 보면 사랑하는구나 알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진유영은 조석무에 대해 "성실하고 거짓말을 잘 못 한다. 의도치 않게 사람에게 상처를 잘 주고, 잘 모른다"라며 "묵묵히 자기 할 일 하고 책임지고, 땅에 발 딛고 산다. 이 사람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장현과 누운 진유영은 "그러네. 당신 눈빛"이라고 말했다. 강휘루는 애드벌룬이 갖고 싶다고 끌어당기며 "잘 안 보이는데 이렇게 크잖아. 아무것도 모르겠어. 남이 되면 잘 보이는데, 왜 이렇게 안 보이지. 이제 늦어버렸지만"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아침 조석무가 계속 기침을 하자 이장현은 호텔에서 쉬고 가자고 했다. 이장현은 진유영에게 무릎을 꿇고 "미안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장현은 계속 "미안해"라고 말하며 "혼인신고서 집에 가면 다시 써줄 수 있어? 한 번만 기회를 줘. 이번엔 구청에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진유영은 "응"이라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다. 두 사람은 조석무, 강휘루에게 증인이 되어달라고 했다.

이장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석무가 진유영에게 "용서가 돼?"라고 묻자 진유영은 "용서하고 말고 할 게 어디있어. 나 저 사람 의심한 적 없어"라고 밝혔다. 이장현은 진유영에게 "행복해?"라고 물었고, 진유영은 "응"이라고 답했다.

숙소에 돌아온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오버다. 유영 씨가 행복하다잖아"라며 당신 유영 씨 볼 때 동물 동영상 볼 때 해맑은 얼굴 나와. 유영 씨가 말할 때랑 내가 말할 때 반응이 다르다.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어야 했는데"라고 밝혔다. 조석무가 걱정된다고 하자 강휘루는 "남자는 바람피우지만, 사랑하잖아. 행복하다잖아"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석무는 "그게 무슨 사랑이냐. 내가 그것보다 못해?"라며 "내가 모자란 거 알아. 다른 사람이랑 가까워지기 힘들었는데, 너랑 가까워졌다. 근데 가까울수록 어렵다. 그렇지만 다른 여자 만나고 와서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는 남자보다 내가 못하냐"라고 화를 냈다. 강휘루는 "자기만 사랑하는 남자보단 따뜻한가보지. 잠깐이라도"라고 밝혔다. 조석무가 "사랑이 뭔데"라고 묻자 "그냥 언제 어디서나 날 제일 먼저 생각해주는 느낌을"이라며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강휘루. 강휘루는 조석무와 키스한 게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꿈이 아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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