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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5-1 격파…로페테기 감독 경질 눈앞

기사입력 2018.10.29 10:16 / 기사수정 2018.10.29 12: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1로 대파하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29일(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5-1로 승리했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없는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A의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메시는 팔 부상으로 결장했다.


'메날두'가 빠진 엘 클라시코의 새로운 스타는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엘클라시코 역사상 25번 째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레알 마드리드의 배후를 침투한 호르디 알바가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패스를 내줬고, 쿠티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수아레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마르셀루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2-1로 쫓아갔지만 수아레스를 막아낼 수 없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3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빠른 타이밍의 헤더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감각적인 칩샷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2분 아르투로 비달의 쐐기골까지 나온 바르셀로나는 5-1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굴욕을 선사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1점(6승 3무 1패)을 기록하며 데포르티보(승점 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9)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4점(4승 2무 4패)으로 9위로 쳐졌다. 최근 리그 5경기 1무 4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경질설이 새어 나오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로페테기 감독이 엘 클라시코를 마친 뒤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월요일에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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