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4회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켈리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규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샌즈 포수 파울플라이, 박병호 다시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송성문 삼진 뒤 김하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이 때 우익수 한동민이 공을 더듬는 사이 김하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임병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김하성이 홈인, 넥센에 선취점을 내줬다. 김민성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김재현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서건창 삼진 후 김규민 중전안타, 샌즈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병호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59개. 하지만 켈리는 4회 안정을 찾고 송성문과 김하성을 각각 투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임병욱까지 땅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그리고 72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5회부터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SK 구단 관계자는 "켈리는 오른손 저림 현상이 있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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