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마성의 기쁨' 최진혁과 송하윤이 인생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25일 종영한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공마성(최진혁 분)과 주기쁨(송하윤)이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비록 마성의 기억 때문에 한 달에 네 번이나 결혼을 하긴 했지만, 이들은 이마저도 매일을 첫사랑처럼 사랑하는 거라 받아들였다.
공마성과 주기쁨의 사랑은 최진혁과 송하윤의 케미로 완성됐다. 두 사람은 딱 보기 좋은 키, 덩치 차이로 함께 서 있는것만으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1일 1키스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소, 다양한 상황에서 선보이는 두 사람의 키스신은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고, 드라마의 장점 중 하나로 여겨졌다.
또한 최진혁과 송하윤은 '로코'의 클리셰처럼 여겨지는 까칠한 남자와 발랄한 여자를 맞춤옷을 입은듯 소화했다. 각자 가진 상처에도 두 사람이 함께할 때는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커플인지라 더욱 응원을 받았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마성의 기쁨'은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됐고, 대만에서는 누적 조회수 600만 뷰를 기록하며 대만 방송 한국드라마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종영 직전 터진 출연료 미지급 논란은 아쉬움을 남긴다. '마성의 기쁨'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8월 경에 임금 지급이 끝났어야 하지만 촬영이 예상보다 길어져 일부 출연료가 미지급 된 것.
제작사 골든썸 측은 "배우들의 출연료는 익월 정산된다. 9월 방송분의 출연료는 10월에 지급되기 때문에, 이번달 말에 지급된다. 10월 방송 분은 11월 말 중 정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처럼 만난 잘 만든 로코인만큼 이같은 논란은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최진혁-송하윤이 만든 설렘은 안방극장에 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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