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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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16강 본선 14일 개막…세계 최강의 두뇌 플레이어는 누구?

기사입력 2009.08.11 09:37 / 기사수정 2009.08.11 09:37

이우람 기자

- 박지은 VS 서정인, 손창호 VS 이재웅 개막전 맞대결…유명 바둑 프로기사 VS 아마 바투 강자 개막전 맞대결 관심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세계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바둑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글로벌 게임대회인 월드바투리그(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1억 5천만 원)가 8월 14일 오후 1시 16강 개막전을 시작으로 2달여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 '프로기사 최다대전' 이재웅에 맞서는 손창호(오른쪽)의 기세도 만만찮다.

이번 본선에는 그동안 온·오프라인 예선 관문을 통과한 한국과 중국의 16명 선수가 출전해, 16강 조별 풀리그, 8강~결승 토너먼트를 통해 세계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뽑을 예정이다.

14일 개막전에서는 B조, C조 경기가 각각 1경기씩 벌어질 예정. B조에서는 아마 시드전(비프로기사 대상 본선 진출자 선발전) 우승자 손창호와 프로기사 중 최다 바투 대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웅이 맞붙는다.

C조에서는 미녀 프로기사 박지은과 ‘바투 악동’ 서정인이 맞붙을 예정.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유명 프로기사 대 아마 바투 최강자의 구도다. 바둑 실력으로는 프로기사를 당할 수 없겠지만, 절묘한 히든(바투 게임 중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돌) 사용 타이밍이 관건인 바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다.

김성룡 바투 해설위원은 "프로기사와는 다르게 큰 무대에 처음 서는 손창호와 서정인이 긴장감을 얼마나 떨쳐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첫 세트를 가져가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본다"고 개막전을 예측했다.



▲ 미녀 '프로' 기사 박지은과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올라온 아마추어 대표 '바투 악동' 서정인

개막전 포함, 16강 조별 풀리그의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벌어진다. 각 조 4명의 선수 중 1, 2위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월드바투리그 전 경기는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8월에는 매주 금요일(13시)과 일요일(21시), 9/10월에는 매주 목요일(13시), 금요일(13시)에 온게임넷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 단, 개막전은 당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전 경기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방문횟수'에 따라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응원 팔찌를 착용하고 출전 선수를 응원하면, 당일 승리한 선수가 관람객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진출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韓中라운드>의 승자인 판페이(潘非), 추이찬(崔灿), 텅청(腾程), 멍판시옹(孟繁雄), <아마시드전>의 우승자 손창호, 최종예선 통과자 김승준, 안달훈, 김찬우, 서정인, 박지은, 이재웅, 저우전위(周振宇), 장리(张立)다.

16명 중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의 비율은 10대 6이며, 바둑 프로기사가 아닌 선수는 손창호, 서정인 2명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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