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1 09:37 / 기사수정 2009.08.11 09:37
- 박지은 VS 서정인, 손창호 VS 이재웅 개막전 맞대결…유명 바둑 프로기사 VS 아마 바투 강자 개막전 맞대결 관심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세계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바둑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글로벌 게임대회인 월드바투리그(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1억 5천만 원)가 8월 14일 오후 1시 16강 개막전을 시작으로 2달여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번 본선에는 그동안 온·오프라인 예선 관문을 통과한 한국과 중국의 16명 선수가 출전해, 16강 조별 풀리그, 8강~결승 토너먼트를 통해 세계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뽑을 예정이다.
14일 개막전에서는 B조, C조 경기가 각각 1경기씩 벌어질 예정. B조에서는 아마 시드전(비프로기사 대상 본선 진출자 선발전) 우승자 손창호와 프로기사 중 최다 바투 대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웅이 맞붙는다.
C조에서는 미녀 프로기사 박지은과 ‘바투 악동’ 서정인이 맞붙을 예정.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유명 프로기사 대 아마 바투 최강자의 구도다. 바둑 실력으로는 프로기사를 당할 수 없겠지만, 절묘한 히든(바투 게임 중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돌) 사용 타이밍이 관건인 바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다.
김성룡 바투 해설위원은 "프로기사와는 다르게 큰 무대에 처음 서는 손창호와 서정인이 긴장감을 얼마나 떨쳐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첫 세트를 가져가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본다"고 개막전을 예측했다.
▲ 미녀 '프로' 기사 박지은과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올라온 아마추어 대표 '바투 악동' 서정인
개막전 포함, 16강 조별 풀리그의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벌어진다. 각 조 4명의 선수 중 1, 2위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월드바투리그 전 경기는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8월에는 매주 금요일(13시)과 일요일(21시), 9/10월에는 매주 목요일(13시), 금요일(13시)에 온게임넷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 단, 개막전은 당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전 경기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방문횟수'에 따라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응원 팔찌를 착용하고 출전 선수를 응원하면, 당일 승리한 선수가 관람객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진출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韓中라운드>의 승자인 판페이(潘非), 추이찬(崔灿), 텅청(腾程), 멍판시옹(孟繁雄), <아마시드전>의 우승자 손창호, 최종예선 통과자 김승준, 안달훈, 김찬우, 서정인, 박지은, 이재웅, 저우전위(周振宇), 장리(张立)다.
16명 중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의 비율은 10대 6이며, 바둑 프로기사가 아닌 선수는 손창호, 서정인 2명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