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6 16:22 / 기사수정 2009.08.06 16:22
LG 구단 관계자는 "봉중근이 어제(5일) 경기 투구를 마치고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 말소 논의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늘(6일) 아침에 상태가 악화되지 않아 봉중근이 정상적으로 운동장에 나왔고, 엔트리 변경은 없다"고 전했다.
김재박 감독은 봉중근의 '시즌 아웃' 소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전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홍보팀 관계자 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서는 "(봉중근이) 어제 경기 끝나고 팔이 안 좋다고 말했다. 자고 나서 상태가 나빠지지 않은 것 같다. 생각보다 괜찮다고 했다"며 구단측과 비슷한 말을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는 엔트리에서 뺄지, 빼지 않을지를 확실히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아프면 (1군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엔트리 제외 논의가 원론적 수준이었음을 거듭 강조했고, "뺀다고 발표를 했어도 엔트리 마감 시간이 될 때까지는 (엔트리 변경이) 확정됐다고 할 수 없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우완 투수 이동현이 이날 1군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봉중근을 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시킨 것"이라며 "우리 팀(LG)이 중간 계투가 약하니까 한 명이라도 더 받쳐줘야 할 것 같아서 불러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진 = 봉중근(자료사진)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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