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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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골프꿈나무대회 성공리 완료…'34억 경제효과'

기사입력 2009.08.06 14:53 / 기사수정 2009.08.06 14:5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전라남도가 전국 초중고 골프 꿈나무들의 기록잔치인 전국학생골프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34억원 상당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5일간 무안CC에서 제4회 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지난달 29일까지 이틀간 레이크힐스순천CC에서 제3회녹색드림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양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 및 학부모는 총 4천420여명에 달했으며 특히 출전 선수 1천420여명은 대회가 열리기 1개월 전부터 연습 라운딩을 위해 순천, 목포, 무안 등지에 숙소를 정하고 체류해왔다.

이를 한국은행 ‘관광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계수를 적용해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 5만9천66원, 생산유발효과 10만1천312원으로 환산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34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레이크힐스순천CC와 무안CC에서는 참가 선수들에게 토마토쥬스, 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대회 관계자 및 학부모들로부터 남도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성공적인 대회였으며 지역민의 친절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찾고 싶다는 호평을 받아 파생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크힐스에서는 천일염 1.5kg 200포를, 무안CC에서는 양파음료(1만원 상당)를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선물로 전달해 지역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경기면에서도 각 부문별 성적들이 지난해보다 평균타수를 2~3타 줄여 기록대회로 치러지는 등 명실공이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대회 부문별 우승자는 녹색드림배 초등학생 골프대회의 경우 항룡부(남 고학년)는 서울 서이초 6학년 서형석(135타), 불새부(여고)는 부산 해강초 6학년 김보령(148타), 기린부(남 저학년)는 대구 동일초 4학년 김주환(149타), 청학부(여저)는 충남 우강초 4학년 윤민경(169타) 등이다.

도지사배 중고등학생골프대회의 경우 남고부는 경북 김천고 1학년 권기봉(139타), 여고부는 서울 세화여고 3학년 정연주(130타), 남중부는 목포 홍일중 2학년 김승정(134타), 여중부는 대전 체육중 3학년 박채윤(138타) 등이다.

전남도는 우수골퍼 인재 육성의 산실인 전국초·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대회 참가규모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함평골프고와 연계한 골프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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