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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경험의 해커-패기의 타선, 넥센에게 대전은 '승리의 땅'

기사입력 2018.10.19 12:00 / 기사수정 2018.10.19 12: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상대 전적은 동률이지만 대전에서 6승 2패로 강했던 영웅들이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초전박살'을 노린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에서 KIA를 단판승으로 꺾고 온 넥센은 외국인 선발 에릭 해커를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노련한 가을 전문가' 해커, 한화 격파 선봉장으로

지난 7월 넥센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인으로 에릭 해커를 영입했다. 해커는 후반기 14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 출전해 6이닝 3실점(2자책) 승리 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해커는 NC 소속으로 2013년부터 5년 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넥센 유니폼을 입고 또 한번 가을야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해커의 가장 큰 장점은 상위권 팀인 NC에 있으며 가을야구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나서 1승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했다. 11년 만에 가을 냄새를 맡는 한화를 맞아 '경험의 강점'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

◆KIA 꺾고 가을야구 첫 승,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룬 넥센은 분위기를 타면 더욱 무서워진다. 와일드카드에서 선취점을 내줬음에도 역전에 성공했고, 추격을 뿌리쳤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초반 타선이 리드하는 점수를 내고 해커가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승리로 이어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KIA전 승리에 앞장섰던 이정후, 김하성과 더불어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정후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4할9푼1리의 타율과 OPS 1.175를 기록했다. 김하성 역시 한화전 타율 3할1푼9리 3홈런 9타점을 올렸고, 4번타자 박병호는 3할3푼3리의 타율과 2홈런 11타점을 찍었다. 중심타선은 아니지만 임병욱 역시 3할6푼8리의 고타율을 한화 상대로 기록했다.

또한 넥센은 대전에서 강했다. 올 시즌 넥센의 대전 전적은 6승 2패다. 11년 만의 가을 야구를 맞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겠지만, 대전은 이미 넥센에게 '승리의 땅'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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