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4 15:12 / 기사수정 2009.08.04 15:12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난적 성남고등학교에 신승했다.
4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6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황금사자기/청룡기 연속 결승 진출에 빛나는 북일고가 성남고에 2-1로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전국대회 두 번 연속 준우승에 올랐던 북일고는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선취점은 성남고의 몫이었다.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팀은 5회 말 1사 3루서 상대 투수 김용주의 폭투로 한 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북일고는 저력의 팀이었다. 바로 이어진 6회 초 반격서 ‘예비 메이저리거’ 김동엽(시카고 컵스 입단 예정)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대회 열 번째 홈런.
뒤이은 7회 초 공격에서는 1사 3루의 찬스를 2번 박건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살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북일고는 9회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마운드에서는 북일고 에이스 김용주가 5회부터 등판하여 성남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초반 주루미스로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지만, 투수들이 잘 던져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 우승을 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덕아웃으로 뛰어오는 북일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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