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안녕하세요'에서 'TMT(투머치토커)' 권혁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현장에서 눈을 감고 야릇한 표정과 손동작을 취하는가 하면 입술을 삐죽 내민 채로 눈을 흘기는 등 다양한 표정변화를 보이고 있는 권혁수의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이날 소개된 '답 없는 고민'은 말이 없는 아들 때문에 답답하다는 엄마의 사연이다. 고민주인공은 자신의 말에 대꾸를 안 하는 아들 때문에 "제가 투명인간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아들의 속마음을 듣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평소 아들은 "밥 먹었냐?"는 엄마의 질문에도 대답을 안 하기 일쑤라고 했다. 심지어 아들은 진로에 대해서도 상의 한마디 없었고, 대학도 혼자 결정해 엄마는 대학 합격 통지서가 날라 온 것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고 해 출연진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연을 들은 권혁수는 "저랑 너무 안 맞는데요?"라며 각각의 상황에 대해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상황극으로 보여주었다. 그런 권혁수를 애정 듬뿍 담긴 눈빛으로 지켜보던 이영자는 "이런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핵인싸' 봉인이 해제된 권혁수의 원맨쇼가 폭풍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엄마와 아들의 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었고, 이를 본 이영자는 "어머니, 이 정도면 신고를 해야죠"라고 말해, 엄마의 고민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어지는 톡 대화 내용에서 아들이 엄마에게 던진 한마디에 출연자들은 경악했고, 신동엽이 아들에게 "보다 보다 보니까. 아들 이 놈의 XX 진짜!"라며 버럭 해 대체 아들이 엄마에게 어떤 말을 남겼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아들의 친구들이 함께했다. 그들은 아들의 대학생활에 대해 증언해 주었고, 친구들의 이어지는 폭로에 현장의 모든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