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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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우리 선수들 자신감을 얻어

기사입력 2005.08.15 07:09 / 기사수정 2005.08.15 07:09

문인성 기자


(상암=문인성) 남북통일축구대회를 3-0 대승으로 장식한 조 본프레레 감독이 기자들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선수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선수들이 자신들이 필드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패스미스가 나와 조금은 미흡한 부분들이 많이 나왔는데, 선수들이 실수 이후에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우리가 마지막 패스를 할 때 선수들이 조금만 더 집중을 했으면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이전 경기들이나 동아시아 대회 당시 북한과의 경기를 비교할 때 오늘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월등히 좋았다.초반 득점은 우리 선수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골이었다. 그 이후로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후반에는 우리가 동일한 전술을 적용시켜 경기를 풀어나갔고, 선수들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교체해준 의미는 바로 사우디전을 대비한 것이고, 뛰고 있는 선수 이외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이며, 또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시키기 위해서였다.후반에 북한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우리 수비들이 잘해줘 역습을 잘했고, 결과적으로 추가골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끌어올린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매번 3-4-3을 사용했다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우리가 매번 그 포메이션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여러분이 명확하게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전,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동일한 포메이션을 써왔다.왼쪽에 박주영, 가운데에 김진용, 오른쪽에 정경호를 세우고 수비시에는 박주영과 정경호가 미드필더로 내려가면서 수비에 가담을 시켰다. 우리가 흔히 축구를 볼 때 볼 수 있는 모두가 공격하고 모두가 수비하는 포메이션이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다 잘 해줬다.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선수들은 다시 올라와 줘야 한다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싸우고 투쟁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매일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다. 반면 어떤 선수들은 조금씩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러한 선수들은 떨어지지 말고 다시 올라와줘야 한다. 아무래도 대표팀 유니폼을 차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가면서 수요일 사우디전에 대비하겠다. 


“김진규는 미래를 내다봐야 할 중요한 선수”

김진규가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고 왔다. 우리 대표팀에서 그는 미래를 내다봐야할 중요한 선수이기에 이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경기를 뛰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시켰다.


”사우디는 원정을 치른다, 대비하겠다”

이제 몇 명의 해외파 선수들이 오는데, 도착하고 나서 몸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등 자세하게 답하기는 어렵다. 훈련 과정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사우디가 한국에 오게되면 원정 경기다. 수비를 강화하고 나서 역습을 신속하게 하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대비를 하겠다.


”앞으로 5-6명 더 새로운 얼굴 발굴하겠다”

지난 번에 밝혔듯이 이미 17명 정도의 선수들이 확정되었다고 했다. 골키퍼까지 하면 20명 정도다. 오늘 이 시점부터는 전력강화를 해서 월드컵을 위해 대비하는 과정에 접어 들었다. 앞으로 적게는 5명, 많게는 6명 정도의 새얼굴들을 발굴하고 같이해야 할 상황이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발굴할 예정이다. 그 5~6명의 새얼굴들을 예의주시하면서 발굴하는 동안 대표팀은 전력을 강화할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도 이미 강화된 전력의 틀 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 해 나갈 수 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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